가정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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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보감
理山寶鑑은 이산 고대진이 도덕 공부를 하면서 알아진 생각(生覺)과 실행(實行)바를 글로 수록한 것.
도(道)의 뜻
- 도(道)라는 것은 곧 길이다. 하늘이 행하는 길을 천도(天道)라 하고, 땅이 행하는 길을 지도(地道)라 하며, 사람이 행하는 길을 인도(人道)라 한다.
- 도는 누구나 다 행 할 수 있는 길은 큰 도(大道)요, 특정한 사람만이 행하는 길을 작은 도(小道)라 한다.
- 이 도의 이치의 근본은 하나이나 나누어 보기로 하면 그 길이 한량 없이 많다.
덕(德)의 뜻
- 도를 행하면 은혜가 나타나는 것을 덕이라 한다.
- 하늘이 행하면 하늘의 은혜가 나타나고, 땅이 행하면 땅의 은혜가 나타나며, 사람이 행하면 사람의 은혜가 나타나는 것이다.
- 도를 잘못 행하면 은혜로움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해로움이 나타난다.
모범적인 가정 이루기
모범적인 가정을 이룩함에는
- 첫째 온 집안이 같이 신앙할 만한 종교를 가지고 늘 새로운 정신으로 새 생활을 전개해야 할 것이며,
- 둘째는 호주가 집안 다스릴 만한 덕위와 지혜와 실행을 갖추어야 할 것이며,
- 세째는 호주가 무슨 방법으로든지 집안 식구들을 가르치기로 위주하되 자신이 먼저 많이 배우고 먼저 경험하여 집안의 거울이 되어야 할 것이며,
- 네째는 온 식구가 놀고 먹지 아니하며 나날이 수지를 맞추고 예산을 세워서 약간이라도 저축이 되게 할 것이며,
- 다섯째는 직업을 가지되 가림이 있어서 살생하는 직업이나 남의 정신 마취시키는 직업을 가지지 말며, 또는 권리를 남용하여 남의 생명·재산을 위협하거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게 할 것이며,
- 여섯째는 될 수 있는 대로 부부 사이에도 물질적 생활을 각자 자립적으로 하면서 서로 부유한 가정과 부유한 국가·사회를 만들기에 힘쓸 것이며,
- 일곱째는 국가·사회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특히 자력 없는 사람을 보호하는 기관과 교화·교육의 기관에 힘 미치는 대로 협력할 것이며,
- 여덟째는 자녀에게 과학과 도학을 아울러 가르치며 교육을 받은 후에는 상당한 기간을 국가나 사회나 교단에 봉사하게 할 것이며,
- 아홉째는 자녀에게 재산을 전해 줄 때에는 그 생활 토대를 세워 주는 정도에 그치고 국가나 사회나 교단의 공익 기관에 희사할 것이며,
- 열째는 복잡한 인간 세상을 살아 가는 데 몸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하여 매월 몇 차례나 매년 몇 차례씩 적당한 휴양으로 새 힘을 기를 것이니라.」[1]
인생의 길
- 도를 알아 도를 잘 행하면 은혜로움이 나타나서 행복한 길이 될 것이요
- 도를 몰라 도를 잘 못 행하면 해로움이 나타나 불행의 길이 될 것아라 먼저 도와 덕을 배우고 실천합니다.
부부의 길
- 서로 다른 삶을 살다가 부부이 연을 맺어 살아가므로 서로 다름을 인정합니다.
- 우리 서로 다른 부모와 삶의 환경이 달랐으므로 한편만으로 내 마음에 들길 바라리오.
- 무엇이 좋아서 서로 결혼 했는데 싫은 마음이 나면 내가 싫은 것이지 상대가 미워서 그런 것은 아니요.
- 어쩌다 그런 줄 알고 결혼하여 살다보니 그럭저럭 맞춰가며 사는 것이지 뭐가 따로 있나요.
- 함께 살다 보니 서로 매력 찾기에 관심이 더 해야지
- 다른 사람에게는 환하게 웃고 나에게는 안 웃는다면 누구의 잘못 일까요.
- 내 마음속에 있는 상대가 있고 현실의 상대가 서로 다른가요, 그러면 전도몽상이요.
- 좋아서 함께 살기로하고 살다보면 매력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른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오.
- 상대에게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진지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해야 상대가 알지요.
- 여자는 작은 것에 집중하고 남자는 큰 것에 집중하여 서로 다르니 융합하면 좋은 매력 덩어리.
부모의 길
- 부모는 서로 다른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자식들을 낳고 키우며 자력을 얻을 때 까지 희생을 본능적으로 합니다.
- 시대가 달라져도 후손을 낳고 키우는 방식은 다를 수 있으나 낳은 자식을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 부모는 자식에게 오직 바라는 부모를 도와주는 것 보다 자식들이 건강하고 가정 잘 이루고 탈 없이 살아가길 바라는 것입니다.
- 자식들이 모두 떠나고 나면 쓸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멀리서나마 잘 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흐뭇해 합니다.
- 평생을 자식을 위해 사는 것 보다 자력을 얻어 나가살면 자식을 믿고 잊어버리고 자신의 노후를 생각하여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녀의 길
- 자력이 없는 때에는 부모의 보살핌으로 살아가지만 성년이 되었으면 자력으로 살아갈 방도를 찾을 것입니다.
- 부모는 삶의 경험과 식견이 많으므로 자식은 그것을 얻는대 관심을 가지지마는 세대가 다르므로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 부모의 자식에 대한 걱정이 많으면 자식이 부족함이 많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자력을 키우는 대에 전념합니다.
- 부모의 은혜는 크니 자식은 그 은혜를 쉽게 갚을 수 없으니 부모 앞에서는 오직 감사한 마음으로 대하여 그 자세로 보은 할 것입니다.
- 부모 시대와 자녀의 시대는 다르므로 서로 이해에 어려움이 있으니 당연히 그런 줄 알고 힘께 사는 동안 대화를 부드럽게 하여 서로 알게 할 것입니다.
- ↑ 원불교 교전 대종경 인도품 4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