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개교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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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교[1](開敎)의 동기(動機)
현하 과학의 문명이 발달됨에 따라 물질을 사용하여야 할 사람의 정신은 점점 쇠약하고, 사람이 사용하여야 할 물질의 세력은 날로 융성하여, 쇠약한 그 정신을 항복 받아 물질의 지배를 받게 하므로, 모든 사람이 도리어 저 물질의 노예 생활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생활에 어찌 파란고해(波瀾苦海)[2]가 없으리요.
그러므로,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아,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樂園)으로 인도하려 함이 그 동기니라.
- ↑ 개교 (開敎)-(1)원불교를 새로이 창설하여 교화의 문을 활짝 연다는 뜻. 여기서 개(開)의 의미는 개척·개벽·개문(開門)·개창(開創)·개각(開覺)·개심(開心)·개안(開眼)·개오(開悟)·개법(開法) 등 여러가지 뜻이 있다. (2)교법을 개척해 간다는 뜻. 아직 그 종교의 교법이 행해지지 않는 지역에 전도하는 것.
- ↑ 파란고해 (波瀾苦海) -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온갖 역경 난경과 고통. 파(波)는 작은 파도, 란(瀾)은 큰 파도. 바다에 파도가 심하면 배를 타고 건너가기가 힘들듯 역경 난경과 고통이 많은 세계를 험하고 세찬 바다에 비유하는 말. 현대사회의 지나친 물질문명과, 사치풍조, 향락풍조, 윤리 도덕의 타락, 이기주의 등이 현대인들의 파란고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