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정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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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정각 (大圓正覺)대각

원불교용어사전[편집 | 원본 편집]

원불교에서 말하는 가장 큰 깨달음의 경지.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을 말한다. 부처의 경지도 천층 만층이 있고, 진리에 대한 깨달음의 경지도 크고 작고, 넓고 좁고, 깊고 옅고, 영원하고 일시적인 차이가 있다. 우물 안 개구리가 하늘을 쳐다보아도 하늘을 본 것임에는 틀림없으나 하늘 전체를 본 것이 아니라 일부분을 본 것에 불과하다. 진리의 한 부분을 깨치고서 진리 전체를 다 깨친 것으로 착각하는 수도 있다. 진리 전체를 가장 크고 깊고 바르고 원만하게 깨친 것이 대원정각이다. 대원정각을 해야 주세성자가 될 수 있다. 대원정각을 하면 삼명 육통(三明六通)을 얻게 되고, 순일한 도심·공심·희사심으로 마음도 화하고 기운도 화하고 사람을 대해서도 화하고 천만 물건을 대해서도 화하게 되어, 국한이 툭 트인 대도인이 된다. 무등등한 대각도인, 무상행의 대봉공인이 되는 것이다.

원불교대사전[편집 | 원본 편집]

원불교에서 말하는 가장 큰 깨달음의 경지. 진리를 원만하고 크고 바르게 깨닫는 것. 소태산대종사의 대각을 말한다. 부처의 경지도 천층만층이 있고, 진리에 대한 깨달음의 경지도 크고 작고, 넓고 좁고, 깊고 옅고, 영원하고 일시적인 차이가 있다. 우물 안에서 개구리가 하늘을 쳐다보아도 하늘을 본 것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하늘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와 같이 진리의 한 부분만을 깨치고서 진리 전체를 깨친 것처럼 착각하는 수가 있다. 대원정각은 진리의 한 부분이 아니라 진리 전체를 크고 바르게 깨친 경지이다. 도통과 영통은 대원정각을 못해도 얻을 수 있다. 대원정각은 진리를 가장 원만하고 크고 바르게 깨친 경지이므로 도통ㆍ영통ㆍ법통을 다 얻을 수 있다.

출가위 도인이 되어야만 대원정각을 할 수 있고, 대원정각을 하면 순일(純一)한 도심(道心), 공심(公心), 희사심으로 마음도 화(和)하고, 기운도 화하고, 사람도 화하게 하여 모든 계한(界限)과 국한(局限)이 툭 트여진 도인이 된다. 그리하여 남녀의 상(相)도 초월하고, 자타(自他)의 상도, 원근친소의 상도 초월하여 모든 사상에 얽매이고 구애된 바 없이 활달자재(闊達自在)한 기풍과 원융무애하고 호호탕탕한 기상으로 세상일을 내 일로 알아 제도사업에 헌신 봉공한다.

소태산은 “공부가 최상 구경에 이르고 보면 세 가지로 통함이 있나니 그 하나는 영통(靈通)이라, 보고 듣고 생각하지 아니하여도 천지 만물의 변태와 인간 삼세(三世)의 인과보응을 여실히 알게 되는 것이요, 둘은 도통(道通)이라, 천조의 대소유무와 인간의 시비이해에 능통하는 것이요, 셋은 법통(法通)이라, 천조의 대소유무를 보아다가 인간의 시비이해를 밝혀서 만세 중생이 거울하고 본뜰 만한 법을 제정하는 것이니, 이 삼통(三通) 가운데 법통만은 대원정각을 하지 못하고는 얻을 수 없나니라”(《대종경》 불지품10)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