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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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聖呪)

원문[편집 | 원본 편집]

영천영지 영보장생(永天永地永保長生) 만세멸도 상독로(萬世滅度常獨露) 거래각도 무궁화(去來覺道無窮花) 보보일체 대성경(步步一切大聖經)

원불교용어사전[편집 | 원본 편집]

천도재 때 많이 외우는 주문으로 영혼천도를 위한 성스럽고 불가사의한 주문. 「영천영지영보장생 만세멸도상독로 거래각도무궁화 보보일체대성경(永天永地永保長生 萬世滅度常獨露 去來覺道無窮花 步步一切大聖經)」으로 되어 있다. 「불생불멸한 천지와 더불어 영원한 생명을 보전하고, 무시무종의 영원한 세월에 열반을 얻어 항상 홀로 우주에 우뚝 드러나며, 세세생생 거래간에 큰 도를 깨쳐 무궁무진한 일원화를 꽃피우고, 한걸음 한걸음이 모두 다 성현의 경전이 되소서」라는 뜻이다. 천지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생하지도 않고 멸하는 것도 아니다. 사람의 영혼도 역시 천지와 더불어 영원불멸·불생불멸한 것이다. 인생이 비록 육도윤회를 하고 생사윤회를 한다고 하지만, 무명 번뇌를 다 끊고 생사 해탈을 얻게되면 자성의 혜광이 홀로 밝게 드러나 우주에 가득하게 되는 것이다. 생사 해탈을 얻은 사람은 세세생생 거래간에 큰 도를 깨닫게 되고, 시들지 않고 영원히 아름답게 피어나는 일원화를 꽃피운다. 그런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걸음 걸음이 큰 성현의 경전처럼 만생령을 구제하고 영생의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 이 성주는 열반인의 천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신 천도를 위한 해탈 공부의 표준이 된다. 따라서 열반인을 위해 간절히 염송함과 동시에, 스스로도 이와같은 경지에 도달하도록 서원하고 정진해야 하는 것이다. 이 성주는 1925년(원기 10)경에 소태산 대종사가 이공주에게 「거래각도무궁화 보보일체대성경」을 성성원에게 「영천영지영보장생 만세멸도상독로」란 구절을 각각 나무아미타불 대신 외우도록 내린 것이다. 그런데 몇년 후에 소태산 대종사의 꿈에 총부 대각전에서 대중이 모여 천도재를 지내는데, 이 주문을 외우자 대각전 지붕 위에서 서기(瑞氣)가 감돌았다. 이후로 이 주문은 영혼천도를 위한 주문이 되었다.